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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화가 김보희 갤러리현대 개인전, 제주 빛을 담다

소핫제주 편집부

2026년 09월 13일

전시를 열 때마다 작품이 모두 팔려나가 ‘완판 화가’로 불리는 화가가 있다. 바로 김보희다. 지금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는 김보희 갤러리현대 개인전이 진행 중이라고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제목은 《TOWARDS: There Was Light(투워즈: 빛이 있었다)》로, 작가가 실제로 살고 있는 제주도의 정원과 바다, 빛의 변화를 담은 신작 30여 점이 걸렸다.

① 언제, 어디서 열리나

이번 전시는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2026년 8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이어진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1988년 ‘김보희 작품전’ 이후 38년 만에 이 화랑에서 다시 여는 개인전이자, 2022년 제주현대미술관 《the Days》 이후 4년 만의 국내 개인전으로 소개됐다.

같은 기간 갤러리현대 구관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농인(청각장애인) 작가 김 크리스틴 선의 개인전 《달 마음》도 함께 열리고 있어, 두 작가의 개인전이 나란히 진행되는 모양새라고 한다.

김보희 갤러리현대 개인전 전시 기간·장소·출품작 규모 핵심 정보 카드

② 제주에서 길어 올린 초록빛 화폭

작품 대부분은 김보희가 거주하는 제주도 풍경에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정원의 야자수와 꽃, 열매와 씨앗, 매일 마주하는 바다와 수평선, 오랜 시간 곁을 지킨 반려견 ‘레오’가 화면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데일리아트의 설명이다.

제작 방식도 눈에 띈다. 한지와 캔버스에 동양화 안료인 분채와 물, 아교를 여러 차례 겹쳐 입히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색이 서서히 스며들고 겹치며 깊이를 만들어낸다고 파이낸셜투데이는 전했다. 연작 제목인 ‘토워즈(Towards)’는 특정한 목적지에 닿기보다 “그 너머를 향하는 시선과 태도”를 뜻한다고 소개됐다.

③ 완판 화가 김보희는 누구인가

김보희는 1952년생으로, 1970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까지 마쳤고 이후 모교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7년 무렵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할 즈음인 2003년 제주로 정착했으며, 그 뒤로 담아낸 제주의 초록빛 풍경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미주중앙일보는 전했다.

‘완판 화가’라는 별칭은 2020년 서울 삼청동 금호미술관에서 연 개인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당시 입소문만으로 매일 긴 줄이 늘어섰고, 이후 여는 전시마다 작품이 모두 팔려나가는 행진이 이어졌다는 것이 한국경제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갤러리현대 전시의 구체적인 판매 현황이나 작품 가격은 보도를 통해 확인되지 않았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외교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 소장돼 있다고 데일리아트는 전했다.

김보희 작가가 밝힌 전시 소회 인용문 강조 박스

④ 3개 층에 펼쳐진 시간과 빛

전시장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1층은 제주 정원의 꽃과 식물, 반려견을 중심으로 근경에서 먼 풍경으로 시선이 확장되는 흐름으로 꾸며졌다. 2층은 시선의 거리와 회화의 스케일이 한층 커지면서, 스위스 아트바젤 ‘언리미티드’ 섹터에서 공개됐던 대작 ‘더 데이스(The Days)'(2022)가 걸렸다. 지하 공간은 달빛과 새벽녘 자연의 모습을 먹색·백색·깊은 청색 위주의 압축된 색채로 표현했다고 소개됐다.

갤러리현대 1층·2층·지하 전시 구성 단계별 다이어그램

⑤ 갤러리현대의 2026년 전시 흐름 속에서

갤러리현대는 2026년 한 해 동안 1월 민화 재해석 기획전을 시작으로 3월 이우성 개인전, 5월 캐서린 브래드포드 국내 첫 개인전에 이어 하반기에 김 크리스틴 선과 김보희의 개인전, 연말 이성자·박민준 개인전까지 이어가는 일정을 예고한 바 있다고 뉴시스는 지난해 12월 보도했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제주의 사계절과 빛을 오래 지켜본 작가가 서울 한복판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완판 행진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 이 글은 언론 보도를 종합·정리한 콘텐츠이며 자체 취재가 아닙니다. 전시 관람을 계획한다면 갤러리현대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일정을 다시 확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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